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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금리, 고용

경제 상호작용의 매개체 - 물가, 금리, 고용

가계는 기업에 노동을 제공하고 기업으로부터 임금을 받고, 기업은 가계에 임금을 제공하고 투자를 합니다. 정부는 세수로 인프라 투자 및 복지 등의 정부지출을 합니다. 이처럼 가계, 기업, 정부가 서로 상호 작용하면서 경제는 순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있습니다. 바로 물가, 금리, 고용으로, 이는 가계, 기업, 정부의 활동 안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결과 값입니다.

1. 물가

1) 물가의 개요

물가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종합적이고 평균적으로 본 개념을 의미합니다.
물가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우리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적 수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등록금, 기름값, 전기요금 등 상품과 서비스에 대하여 지출의 관점에서 설명될 수 있음

2) 인플레이션의 이해

물가는 일정한 시점을 기준으로 지수화하고 특정 기간 단위로 그 등락 폭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일정 기간 물가지수가 상승했다면 ‘물가가 올랐다’라고 표현하며, 이를 인플레이션이라 합니다.
반대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한다

3) 물가의 이해

물가 상승의 경우
가계는 소득이 있어도 물가 상승 영향으로 인해 실제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듭니다.
기업은 원가 비용이 증가해 이익이 감소하고 투자를 줄이게 되어, 향후 고용을 줄이거나 해고를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의 이익 감소 등으로 세금 수입이 줄어들게 되고, 정부 지출에도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가 하락의 경우
반대로 물가가 너무 낮으면 결과적으로 가계의 소득도 낮아지게 되고, 소비 촉진이 되지 않아 전체적인 경제 순환을 어렵게 만듭니다.
실제로 소비 기피는 물가가 내려가는 국가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내일 더 싸질텐데 소비할 이유가 있어?’가 매일 반복되면서 소비로 이어지지 않아 결국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2. 금리

1) 금리란?

금리는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를 의미하며 “돈의 가치”로 이해하면 되는 개념입니다. 금리가 경제 활동 안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기본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경제 안에서 금리의 작용

금리 상승의 경우
가계에서는 이자수입이 늘어날 수 있으나, 반대로 대출에 대한 이자부담은 증가하므로 소비 여력이 줄게 됩니다.
기업도 차입에 대한 이자부담이 증가해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기업은 비용 절감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해고와 같은 고용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
이는 가계의 소득 감소와 소비 감소로 이어져, 그 경제적 손실이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으로 진행되게 됨
금리 하락의 경우
가계는 이자 등의 수입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올 수 있으며, 투자를 제외한 저축의 입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금융 수입은 낮아집니다.
다만 금리가 낮아 가계는 소비 심리가 촉진되고, 기업은 투자 심리가 촉진되는 방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수요가 강해지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물가가 지나치게 상승할 경우
소비 활동이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며, 기업의 투자가 멈추게 되면서 전반적인 고용도 나빠져 가계의 소득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렇게 될 경우 경제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3.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물가와 금리는 가만히 있어도 경제 환경 안에서 알아서 작동할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하지만 물가와 금리가 무너진다면 정상화되는 데까지는 엄청난 고통과 시간이 걸릴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거나 그러한 징후가 있을 때, 혹은 너무 과열된 양상을 보일 때 이를 보정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입니다.

1)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활용하는 경제정책이고 재정정책은 정부가 활용하는 경제정책입니다. 가끔 둘 다 정부에 속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있는데 중앙은행은 독립 기관으로 생각하기를 신신당부합니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목표: 경제성장, 물가 안정, 완전 고용
(1) 통화정책
중앙은행이 돈의 양을 늘리거나 줄임으로써 경제활동의 수준을 조절하는 정책입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정하면 그에 맞춰 통화량을 조절합니다.
기준금리와 통화량을 조절함으로써 물가와 경기 안정을 추구함
통화량 조절의 이유
통화량이 많아지면 통화의 가치가 떨어져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됨
통화량이 지나치게 적으면 금리 상승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이어짐
(2) 재정정책
국가가 경제 안정을 위해 조세율(세입)이나 정부지출(세출)을 조절하는 정책입니다.
조세 감소, 정부지출 확대
실업률 감소시켜 경기를 회복하는 것이 목표
조세 감소로 개인의 부담이 줄어들게 되고,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게 됨
기업의 경우 조세 부담이 감소되면, 이는 투자로 이어지게 됨
정부지출 확대는 경기를 확장시키는 효과
조세 증가, 정부지출 감소
인플레이션 억제하고 경기를 안정시키는 것이 목표

2) 중앙은행

중앙은행은 국가의 경제 상황들을 모니터링 및 평가하고 적절한 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경제가 견실한 상태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관입니다. 중앙은행의 기능을 이해하기 전에 물가와 금리의 관계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기준금리

화폐의 본연 기능은 거래 및 측정 수단이며, 거래 또는 측정의 대상은 재화입니다. 이는 돈을 매개로 재화의 거래가 일어난다는 의미로, 물가가 높으면 돈의 상대적 가치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돈의 가치, 즉 금리를 같이 올려줘야 합니다.
기준금리란?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등의 금융 활동에서 존재하는 돈은 은행 소유가 아니라, 중앙은행이 은행에게 빌려주는 돈입니다. 이때 빌려주는 금리가 기준금리입니다.
은행은 실제 민간 경제에서 기준금리의 방향에 따라 시중 금리를 책정하며 은행업을 종사하는 것입니다.
기준금리 결정요인
기준금리는 전체적인 인플레이션 환경과 국가 경제 상황에 따라 물가에 대한 부담 또는 경기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에 따라 중앙은행이 결정합니다.

4. 고용

1) 고용의 개요

고용
고용이란 고용의 형태를 구분하지 않고 일을 하고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고용의 형태는 정규직, 임시직 및 계약직, 파트 타임 등 다양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업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단어가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실업률이라는 용어 때문입니다.
실업률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경제활동인구 일할 수 있는 연령대에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만 15세 이상, 미국은 16~64세로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이 연령대의 사람들 중 일을 하고 있거나, 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경제활동인구로 보기 때문에,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의 비율이 실업률로 반영됩니다.

2) 미국시황에서 고용의 중요성

소비의 원천인 고용
통상적으로 미국 GDP의 70%를 소비가 차지한다고 보고 있는데, 소비를 위해서는 소득이 배경이 되어야 합니다. 꾸준한 소득이 없다면 소비가 불가능한데, 이 소득의 원천이 고용입니다.
다시 말해, 고용의 대가로 생긴 소득을 통해 소비가 일어나는데,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미국은 고용이 상당히 중요한 지표가 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