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권사 PB의 역할과 업무
1) PB의 역할
금융기관은 분업이 확실한 조직으로, 모든 기업이 회사의 성과를 생각하기 때문에 금융기관 역시 그들 기업의 성과 증대를 위해 노력합니다. 그 중 PB는 영업 조직 안에서 영업 활동을 통해 회사 성과에 기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회사 입장에서 PB는 “다양한 상품”의 제공 채널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최전선에서 거래 고객을 확보하고 영업 활동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PB의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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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는 고객 입장에서는 고객의 자산 관리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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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자산 관리를 함에 있어 투자, 세무, 생애 주기에 따른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측면으로 접근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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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로서의 어떻게 고객을 확보할 것인지, 또는 어떻게 고객에게 접근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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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은 고객이 자기 발로 찾아 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고객 유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2. 시황의 중요성
1) 고객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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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의 과제 = 고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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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영업을 하는 PB에게 첫 번째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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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들은 어떻게 고객을 확보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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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시니어들이 담당하는 거액의 자산가 또는 기업체의 사장님과 같은 초 우량 고객을 쉽게 내 고객으로 만들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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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 입장에서는 업력도 없고, 경험도 없는 주니어 PB와 거래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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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다고 우량 고객을 포기하게 되면 업력을 쌓아도 절대 우량 고객들과 인맥을 형성하기 어렵게 되고, 관리 자산은 천수답이 되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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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고객에게 시간이 지나면서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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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고객들은 젊은 직원에게 원하는 것은 “신속, 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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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서비스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해야 인정을 받습니다.
2) 고객과의 연결 고리,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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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는 흔히 고객에게 시황보다는 상품을 안내하려고 연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상품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상품을 제시하니 반감만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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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PB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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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원하는 것, 상품 or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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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정보를 토대로 분석하고 전망한 흐름에 맞는 상품을 활용해 수익을 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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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보가 중요한 것이지 상품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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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황과 이에 따른 향후 시장 흐름의 전망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것이 고객과의 연결 고리를 확대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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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연습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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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얻고자 할 때,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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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는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보고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투자자들은 신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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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고객에게 설명한다는 것은 ‘나 조차도 모르는 말을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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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시황에 대한 정보를 나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서 소통하는 연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시황이 무시된 투자결정 사례
전기차 배터리 투자 사례
2022년~2023년 한국에서는 배터리 신드롬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배터리는 반도체에 이어 국가 산업의 기반이 될 만한 산업이라고 인정할 만한 상황이었고, 많은 투자자들이 배터리 업종에 주목하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 세계 1위 전기차 제조기업 테슬라는 높은 금리에 따른 전기차 수요 감소와 중국의 저가 경쟁사의 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안 팔리는 이유가 다른 제조사의 진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전기차 확장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그 이유는 내연차에 비해 비싼 전기차를 판매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동시에 전기차 수요가 적은 상황이라 차를 판매하면 할수록 적자이기 때문이었죠.
아울러 당시의 배터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미국의 테크 기업의 밸류에이션보다 훨씬 고평가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투자한 대부분의 배터리 업종 투자자들은 많은 투자 손실을 안고 있습니다.
‘매수/매도’ 의견에만 무게를 두고 애널리스트들의 문장 안에서 스스로의 눈높이로 해석하는 연습이 부족하다보니 잘못된 투자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3. 미국 시황
대부분의 국가가 자국의 경제 실태를 정량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한국 수출이 ◯◯◯(어떤 화폐 단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사용하는 화폐 단위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여러분이 농담으로 듣는 “킹 달러”입니다.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통화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미국 경제가 불황일 때 한국의 경제는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결론을 말하자면 미국의 금융 상황이 무시된 국내 금융시장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한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가장 큰 손이 누구인지 한번 찾아보면 정말 쉬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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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통화 국제 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특정 통화. 대표적으로 미국 달러가 이에 속한다.
미국 주식시장의 구조와 특징
1)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 비교
(1) 한국의 주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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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KOSPI): 한국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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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KOSDAQ): 한국 거래소의 코스닥 본부를 통해 등록된 기업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지수
(2) 미국의 주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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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뉴욕거래소(NYSE), 나스닥거래소(NASDAQ), 아메리카증권거래소(AMEX)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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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다르게 미국의 주가지수는 나스닥을 제외하고는 거래소와 주가지수가 일치하지 않는다.
① 미국의 주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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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나스닥, S&P가 있으며 나스닥을 제외한 두 대표 지수는 기업이 속한 거래소를 따지지 않고 주가지수를 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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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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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대표기업 30 종목을 선정하여 지수로 나타낸 것이며 국내의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미국의 나스닥, S&P와 주가지수 산정 방식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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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는 30개 기업의 주가를 동일 비중으로 계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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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면 29개 종목이 전일 대비 주가 등락이 없고, 한 종목만 30% 하락했다면, 다우지수는 1% 하락이 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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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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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500, 스몰캡 600 등 세분화되어 있으나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지수는 대형주 500개를 지수로 산정한 S&P5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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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수는 약 11개 업종을 대상으로 구분하고 업종별로 기업을 편출하며 지수를 산정하며 각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를 고려하여 주가지수를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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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NAS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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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를 토대로 주가지수를 산정하는데 나스닥 거래소는 기술주와 성장주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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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숙한 대부분의 테크 기업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음. 나스닥지수 역시 개별 기업의 시가총액을 고려하여 주가지수를 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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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다우30, S&P500, 나스닥 지수에 모두 포함되기도 함. 이 점을 보면 한국과는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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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각 거래소의 주가지수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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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대표 지수가 거래소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