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식 가치 분석의 필요성
금융관련 자격증 시험에서 주당이익, 주가수익배수 등의 개념을 배웠을 텐데, 이 개념들은 어떤 주식이나 주식 관련 지수들의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을 비교 분석하는 측정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PB나 투자자는 종목이나 산업을 분석하는 데 있어 애널리스트의 매수/매도 또는 목표주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PB가 판단해야 하는 것은 실제로 이들 기업이나 산업의 가치 분석이 논리적인지 또는 그러한 계산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직접 고민해야 합니다.
‘종합 자산관리를 하는 PB가 주식을 굳이 알아야 하나?‘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특히 금융기관에서 PB가 다루게 될 상품의 상당한 비중이 주식 시장과의 관련이 깊기 때문에 PB는 주식을 모르면 안 됩니다.
2. 주식 및 기업 분석 관련 기본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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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및 기업 관련 분석 도구 활용을 위해 알아야 할 기본 용어들입니다.
1)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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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주식, 금리, 채권, 통화와 같은 어떤 자산에 대해 일정한 기준으로 수치화한 개념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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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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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지수: 다른 통화 가치들과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환산해 만든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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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지수: 흔히 알고 있는 코스피, 코스닥, S&P 500, 나스닥과 같이 주식을 기초로 한 지수
2) 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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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 일반적으로 어떠한 산업군을 의미하며, 반도체, IT, 에너지처럼 비슷한 산업 집단을 섹터라고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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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섹터를 대표하는 ‘섹터 지수’가 만들어 지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있습니다.
3)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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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 주식에서 움직임이나 움직임의 강도를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용어
멘토님의 노하우
개인적으로 모멘텀이라는 용어를 잘 쓰지는 않고,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분위기’ 또는 ‘눈치’라고 표현합니다.
4) 실적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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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연도(사업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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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보통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을 1년으로 여기며 살지만, 기업은 회사의 사정에 따라 한 해의 시작일이 다릅니다. 이를 회계연도 또는 사업연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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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따라 1월에 시작하는 기업도 있고, 4월에 시작하는 기업도 있고 다양함. 뿐만 아니라 사업연도를 [그 해 년도 + 1]로 표시하는 회사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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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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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된 기업은 회계연도와 사업분기가 다르더라도 3개월간 실적을 끊어 분기마다 기업의 실적을 공시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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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에서는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재무 정보와 사업 내용이 보고되며, 다음 분기의 실적 전망 등을 발표합니다.
5) 가이던스, 컨센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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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던스: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제시하는 분기 실적 발표 또는 다음 연도 사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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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 분석 기관들이 대표 기업들에 대해서 산정한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추정이나 다음 분기 또는 사업연도에 대한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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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컨센서스는 FactSet, LSEG 등과 같이 전문화된 기관에서 투자은행들의 컨센서스 추정치를 취합하여 평균으로 발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